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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 분석관은 “제26호 열대 저압부로 인해 오는 7~8일 동풍이 불고, 태백산맥 지형적 요소로 인한 강수가 예상된다”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강수가 국지적으로 갑자기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태풍 ‘루핏’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7km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루핏이 중국 해안가를 따라 동북진하다 오는 10일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서남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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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 열대저압부는 5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70km 해상에 머물고 있다.
당초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제10호 태풍 미리내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발달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7일 오전 9시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2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200㎞ 부근 해상, 9일 오전 9시 센다이 동쪽 약 38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우 분석관은 “이 태풍이 뜨겁고 습한 공기를 유입시켜 우리나라 동쪽을 중심으로 갑자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열대 저압부와 태풍이 남쪽 해상으로 접근하는 기간 동안 (열대야는) 더 극심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꿉꿉하고 아침 최저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상태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