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2일부터 국악박물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문화 전시 안내 로봇 ‘큐아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2일부터 서비스되는 인공지능 기반 문화 전시 안내 로봇 ‘큐아이’(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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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아이’는 한국문화정보원 공모사업으로 제작된 인공지능 로봇이다. 기존 로봇 기술에 인공지능 기술과 향상된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과 일상대화, 전시해설 및 한국의 악기 소개 등이 가능하다. 챗봇 기능도 탑재해 관람객 질문에 응답하는 수준 높은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악박물관은 2013~2017년 국악박물관 전시해설 로봇 ‘국악이’를 통해 국악유물 관련 동영상과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 ‘큐아이’도 국악박물관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활용해 연계프로그램 및 행사 등에 적극 이용할 예정이다. 2층 상설전시실 국악사 연표 공간을 ‘큐아이존’으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진행할 국악박물관의 어린이 대상 연계프로그램도 ‘큐아이’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큐아이’와 함께 국악박물관은 상설전시실 내 제공되는 체험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전시 콘텐츠 ‘AR로 배우는 전통 춤’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악박물관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