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또 강진, 최소 4명 사망…"추가 피해 우려"

  • 등록 2019-12-16 오후 12:23:15

    수정 2019-12-16 오후 12:23:1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미국지질조사국 관측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에서 서남쪽으로 61km 떨어진 지점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28.2km로 관측됐다.
사진=AFP
지진 이후 최대 규모 5.8에 달하는 여진이 80여차례나 발생하면서 피해가 이어졌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건물 벽이 무너져 6세 소녀가 사망했고, 시장 건물 붕괴로 최소 3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붕괴 건물에는 구조하지 못한 시민들이 남아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현지 당국은 최소 4명이 숨지고 6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민다나오는 지진 빈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과 11월 이미 4차례 강진이 발생해 20여명이 사망했다.

외교부는 현지 당국과 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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