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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 라닉스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2년에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사업과 IoT 통신·보안 솔루션 사업의 매출 비중이 각각 60%, 3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中 하이패스 비포마켓 진출
지난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및 보안·인증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자동 요금 징수와 같이 주로 차량 등의 근거리 통신에 사용되는 통신인 DSRC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하이패스용 DSRC 칩을 현재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국내 하이패스 비포마켓에서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최 대표는 “과거 중국의 ETCS 시장은 에프터마켓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현재는 중국 정부에서 기술 진화와 안전을 위해 비포마켓 중심의 ETCS 시장을 권고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중국 국무원이 내년 7월까지 소비자가 차량구매시 ETC단말기 옵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라는 방안을 발표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차세대 자동차 통신으로 주목하고 있는 V2X 통신기술의 핵심 구성요소 모뎀칩·보안칩·RF칩 등을 내재화했다. 최 대표는 “약 10년간 V2X 통신 기술 개발에 집중해 토탈 솔루션을 확보했다”며 “핵심기술 일원화에 따른 회사 경쟁력은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자율주행시대에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IoT 통신·보안 서비스 기술력 확보
라닉스는 이날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다음달 5~6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60만 주이며 희망공모가는 8000~1만5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라닉스는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통한 성장성 특례상장을 추진한다. 주관사는 라닉스의 주가 부진 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주는 풋백 옵션 책임을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