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할 수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한진해운에 대한 신뢰를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주면 해운사의 생존 기반인 화주, 하역 운송 거래사, 얼라이언스 등도 회생에 대한 믿음을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 사장은 “작은 것 하나도 쉽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자”며 각오를 다졌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본사 사무 공간과 해외 32개 사무실 면적을 추가로 축소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전방위 비용절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장기간의 해운불황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고, 오는 4일 채권단에 의해 자율협약 개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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