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98%(6.69포인트) 하락한 676.5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가 67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13거래일만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일주일래 최대치인 91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도 48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12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이 기간 기관 누적 순매도 금액은 4160억원이다. 이날 사모펀드가 109억원, 투신 89억원, 기금 85억원, 보험 56억원, 증권 51억원 등을 골고루 팔았다. 개인은 650억원을 순매수해 6거래일째 ‘사자’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비차익 거래를 통해 11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서도 하락한 곳이 많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인트론바이오(048530), 케어젠(21437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포스트(078160), 바디텍메드(206640), 대화제약(067080) 등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더블유게임즈(192080), 컴투스(078340), 카카오(035720)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특허 소송전에서 승소한 서울반도체(046890)를 비롯해 로엔(016170), 웹젠(069080), 파라다이스(034230)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동서(026960), 서부T&D(006730) 등 유통업체는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유상증자 후 최대주주가 바뀐 리젠(03834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 드라마 ‘사임당’ 제작사 지분을 보유한 에스아이리소스(065420)와 무상증자를 결정한 씨유메디칼(115480)도 강세를 나타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CS(065770),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심엔터테인먼트(204630), 신작이 혹평을 받고 있는 소프트맥스(052190) 등은 이날 주가가 크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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