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데일리가 국내 완성차 5사의 실적을 종합한 결과 내수와 수출을 합친 9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8.2% 증가한 69만 6640대를 기록했다.
지난 달 가장 두드러진 호 실적을 보인 곳은 기아자동차(000270)다. 기아차는 지난 달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 같은 달 대비 19.7% 증가한 23만 1902대를 판매했다. 잇달아 출시된 신형 카니발과 신형 쏘렌토의 효과로 내수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신차효과를 제대로 본 기아차와 달리 현대자동차(005380)는 한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달 작년보다 6.7% 증가한 38만9748대를 판매했다. 노조 부분파업과 추석 연휴로 인한 공급 부족을 보였지만 지난 해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신차 판매 호조, 해외 공장 판매 증가로 작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하지만 기아차의 신차에 내수시장을 뺏기며 내수가 특히 부진을 보였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달 2012년 2월 이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약진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작년보다 47.1% 증가를 나타냈다. 내수가 20.1%, 수출이 68.6%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계속되는 QM3 열풍에 SM7 노바가 출시되며 실적이 개선흐름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