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포르쉐가 이달 22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2013 도쿄모터쇼’에서 파나메라 최고급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S’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내년에는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파나메라 터보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힘을 갖췄다. 최고시속은 310㎞이다. 최고출력도 570마력으로 기존보다 50마력 높다. 연비도 향상돼 유럽 기준 복합연비는 이전보다 11% 낮은 100㎞당 10.2ℓ(9.8㎞/ℓ)다.
최고급 모델인 만큼 디자인 면에서도 차별화했다. 고유 외장 색상인 ‘팔라듐 메탈릭’을 비롯해 두 가지 색상(two-tone)의 가죽 시트, 20인치 휠이 적용된다. 뒷좌석 편의를 위해 차체를 15㎝ 늘린 파나메라 터보S 이그지큐티브 모델도 함께 출시한다.
파나메라 터보S에는 최첨단 전자식 주행보조·안전 기능을 두루 갖췄다. 운전자는 컴포트·스포트·스포트플러스 3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서킷에서의 고속 주행 때도 안정감을 유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르쉐는 한국 법인을 공식 설립하는 내년 중 이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포르쉐는 올 9월 기본형에서부터 터보 이그지큐티브까지 총 9종의 파나메라 신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2종이 추가되면서 내년 파나메라 라인업은 총 11종이 된다.
파나메라 터보S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2억5690만원의 ‘파나메라 터보 이그지큐티브’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S. 포르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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