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겨냥…조영곤 "외압 느낀 검사에게 문제있는 것"

  • 등록 2013-10-21 오후 5:43:10

    수정 2013-10-21 오후 5:43:1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외압 논란에 대해 “외압을 느꼈다면 외압을 느낀 검사에게 문제있다. 자기 주장을 관철하는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지검장의 이같은 발언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하던 중 상부로부터 외압을 느꼈다는 윤석열 여주지청장(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지청장은 “검사들은 수사팀을 힘들게 하고, 수사하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요구가) 정당하고 합당하지 않고 도가 지나친다고 느끼면 외압이라고 느낀다”며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으며 황교안 법무부장관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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