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미국 금리인상 우려 속…860선 '턱걸이'

외국인·기관 패대기 속 개인만 3일째 ''사자''
"금리인상 민감한 기술주 약세에 코스닥 급락"
오른 종목 단 138개…상장사 88%가 하락
거래량 10억8896만주…2달래 최저치
  • 등록 2022-05-09 오후 3:46:19

    수정 2022-05-09 오후 3:46:1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860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만 무려 2% 미끄러지며 급락세를 탔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8포인트(2.64%) 내린 860.8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억원, 763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기관은 투신(238억원 순매도)과 사모펀드(387억원 순매도)가 매도를 주도했다. 개인만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94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880선을 잃고 급락세를 탔다. 장 마감 직전엔 860선에서마저 미끄러지며 859.73을 가리키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민감한 기술주의 하락세가 확대하면서 코스닥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2899.3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내린 4123.34를 기록했다.

게다가 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전 거래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4% 오른 배럴당 10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종애목재와 오락문화가 4%대 급락세를 탔다.소프트웨어와 의료정밀기기, 화학, 비금속, 금속은 3%대 하락했다. 기계장비,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제조, 컴퓨터 서비스 등도 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업종 대다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만300원(2.10%) 내리며 4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엘앤에프(066970)도 각각 1.33%, 2.83%씩 내렸다.

하지만 하락장 속에서도 THQ(192410)우리로(04697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THQ는 삼성전자(005930)의 미국 5G장비 수주소식에 함께 강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일 디시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맺은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계약 금액은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후 에프알텍(073540)THQ(192410)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3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나 1295개 종목이 내렸다. 4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8896만주로 지난 3월 11일(9억8743만주) 이후 약 2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6조4266억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1월 0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1월 0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3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30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