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말마저 공동명의하는 참부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원희룡 후보 부부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쏟아내는 ‘막말’이 국민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이들 부부가 합창하듯 내뱉는 막말을 보며, ‘부부마타도어단’이냐는 비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마타도어단’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본다고 하면서 “이들 부부의 막말엔 일고의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다.
|
끝으로 전 의원은 원 전 지사 부부의 발언을 “한심한 작태”라고 표현하면서 “뉴스를 보니 원희룡 후보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국토대장정을 떠나셨던데 부인께서도 부군과 함께 국토대장정이나 떠나시는 것이 부부 금슬에 더 좋지 않을까 싶다”고 비꼬았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씨는 이 후보에게 “약간 소시오패스라고 정신과적으로 얘기한다”면서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성격적 문제를 갖고 있고 장애를 일으키는 분들의 특징이 뭐냐면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거다. 그래서 병원을 잘 찾아오지 않고 치료가 안 된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
그러나 이같은 발언으로 강씨가 구설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원 전 지사는 여러 차례 아내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달 23일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했던 원 전 지사는 “‘소시오패스’ 발언은 인신공격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한 현근택 변호사와 생방송 중 말싸움을 벌여 도중에 자리를 이탈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또 이날 진행된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원 전 지사는 강씨의 발언을 “공적 영역”이라고 말하면서 “객관적으로 나타난 현상이기에 환자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과 다르다”고 해명하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