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6포인트(1.07%) 오른 714.52로 마감했다. 6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 키우더니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1월10일 713.36을 기록한 이후 7년3개월여 만에 710선에 진입했다.
바구니에 주식을 담기 바빴던 개인이 279억원을 내다 팔면서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수급을 받쳤다. 외국인은 244억원, 기관은 7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가 4% 넘는 상승률로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정보기기와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에 반해 기타제조는 3% 넘게 내렸고 인터넷과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건설 등도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키이스트(054780)가 화장품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사흘째 급등하며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이스트소프트(047560)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뒤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이지웰페어(090850)는 1분기 실적 호조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위메이드(112040)는 손자회사 디포게임즈의 신규 게임 출시 소식에 11% 넘게 올랐다. KG모빌리언스(046440)는 모바일 성장성에 대한 증권가 호평에 9% 가까이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뉴프라이드(900100)는 줄기세포 화장품을 미국시장에 판매한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치료 신약후보물질인 VM202-DPN이 미국 임상 3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뒤 대폭 상승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9968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7억2886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5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95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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