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80% 화상 유아에 복제 피부 이식 시도

  • 등록 2012-06-12 오후 8:53:38

    수정 2012-06-12 오후 8:53:38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가족 바비큐 파티에서 사고로 전신의 80%에 심한 화상을 입은 3살 난 남아공 여자 아이에 대한 복제(클론) 피부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한 외과 의사가 밝혔다.

성형외과 겸 재건 외과의인 리드완 미아 박사는 요하네스버그 병원에서 이뤄졌던 수술은 "매우 잘" 됐다고 12일 말했다.

생쥐의 세포를 발판으로 이용해 복제된 피부 조각들이 11일 어린 아이의 상처 부위에 철쇠 고정됐다고 의사는 말했다.

이 아이는 새 피부가 찢어지거나 미끄러져 나가지 않도록 거품과 보호 드레싱 액에 싸여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앞으로 2주가 지나야 과연 피부가 성공적으로 접착, 이식됐는지 여부를 의사들이 판단할 수 있다.

이같은 시술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종종 시도되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매우 드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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