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4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첫 방문지는 경기도 수원의 화성행궁.
슈워제네거 지사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만나 경기도와 캘리포니아주의 우호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양측은 과학과 기술을 교류하고 무역을 증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아놀드 슈워제네거/美 캘리포니아 주지사
캘리포니아 사업가 여러 명과 함께 왔고,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많은 사업 효과를 창출하길 바랍니다.
슈워제네거 지사는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한·중·일 3국 세일즈 순방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에 앞서 중국과 일본을 방문했고, 일본 정부는 400억 달러의 고속철도 재정 지원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새크라멘토에서 LA, 샌디에이고에 이르는 1250㎞의 고속철도 노선 선정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결정되면, 이르면 오는 2012년 착공될 예정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7개국이 수주전에 나섰습니다.
우리는 (고속철도를) 새로 만들지 않고 여러분의 기술을 이용할 겁니다. 한국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 입찰에서 이기고, 와서 공사하게 됐으면 합니다. 굉장한 파트너십이 될 겁니다.
슈워제네거 지사는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으로 출발하는 KTX-산천에 올라 우리나라 고속철도 기술개발과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리 정부와 캘리포니아는 이번 슈워제네거 지사의 방한을 계기로 고속철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데일리 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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