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우, MB 수사받을 수 있단 전망에 "걱정 안 한다. 문제없다"

김 전 수석 "盧 앙금·우파 구심점 없애기 등이 감사 의도 아닌가"
"文대통령, 품격 있어 이런 걸 하실리 없어…주변이 걱정"
  • 등록 2017-05-23 오전 11:00:41

    수정 2017-05-23 오후 3:16:23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차한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4대강 사업 정책감사 등을 지시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대해 “정부는 감사와 재판, 평가가 끝난 전전(前前) 정부의 정책사업을 또다시 들춰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지 말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는 새 대통령이 취임해서 하겠다는 걸 전직 대통령이 반대해서 분란을 일으키는 건 국민들께도 신임 대통령께도 예의가 아니다는 판단에서 외부로 말을 전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 전 대통령께서도 당연히 생각이 있으시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에 있었다.

김 전 수석은 4대강 정책감사에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으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절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수사 도중 불행한 일을 겪었지 않은가”라며 “그 감정의 앙금이 남아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또 하나는 우파의 구심점을 와해시키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받고 구속돼 남아 있는 건 이 전 대통령이다. 상징적 구심점이 사라지면 우파가 당분간 발붙일 데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야 품격이 있으니까 이런 걸 하실 리는 없고 다만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걱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수석은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이 4대강 정책감사 과정에서 감사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이 부분은 걱정을 안 한다”며 “왜냐하면 박근혜 정부 초기에 검찰에서 1년 반을 그야말로 활발하게 털었다. 정치감사가 아닌 정책감사라면 문제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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