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TCL그룹과 11세대 초대형 LCD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21억 위안(35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CL그룹이 11세대 LCD 라인 생산법인으로 신설하는 ‘심천시 화성광전 반도체 현시기술 유한공사’의 지분 9.8%를 취득하게 된다. TCL그룹 디스플레이 계열사인 CSOT, 선전시 등도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TCL그룹이 중국 선전시에 설립하는 11세대 LCD 라인은 오는 2019년 7월 가동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대규모 신규투자 없이도 중국 패널업체로부터 대형 LCD패널 조달이 가능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8세대 라인에서 60인치와 65인치는 각각 세 장을 생산할 수 있지만 11세대는 여덟 장씩 만들 수 있어 생산효율이 높다”면서 “하지만 수조원의 투자비가 필요한 신규 생산라인 건설은 11세대가 8세대보다 2배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삼성이 비용차원에서 중국업체와 협력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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