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션 학교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이 사장은 삼성가의 패션 사업을 지휘하며 옷 잘입는 CEO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19일 열린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날 럭셔리 콘퍼런스’ 전야제에서는 한복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원피스는 샤넬이 지난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열었을 당시 선보인 제품이다. 보자기에서 영감을 얻은 소재를 이용해 칼 라거펠트 수석 디자이너가 한복의 느낌을 살려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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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의 딸 스텔라 매카트니가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이 브랜드는 화려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의 가방과 의류로 국내에서도 젊은 고객 사이에 인기가 높다. 대표 제품인 팔라벨라 핸드백을 비롯해 100만∼200만원대 제품이 많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복합문화공간 ‘10꼬르소꼬모’를 통해 소개한 수입 브랜드 알라이아의 가방을 들었다.
이 사장은 2010년 6월 호암상 시상식에서 흰색에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알라이아 원피스를, 지난해 호암상 시상식에서도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알라이아 원피스를 입었으며 이건희 회장 칠순 만찬과 삼성 신년하례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알라이아의 신발과 가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방은 200만∼300만원대 제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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