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5명, 모바일로 입사지원

의사.약사.간호사 모바일 취업활동 가장 활발
  • 등록 2016-03-15 오후 2:48:31

    수정 2016-03-15 오후 2:49:4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 1월 구직자 10명 중 5명은 취업을 원하는 기업에 모바일을 통해 입사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1월 구직회원들의 입사지원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해 입사지원 한 구직자들의 비중이 46.0%로 웹(PC)을 통한 입사지원자(54.0%)를 바짝 뒤따랐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모바일을 통한 구직회원들의 입사지원 추세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다.

△2011년 모바일을 통한 입사지원사수의 비중은 웹(PC)을 통한 지원 대비 불과 8.2%로 극히 적었다. 하지만 △2012년 13.9%, △2013년 20.5%, △2014년 27.8%, △2015년 38.9%로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는 여성 구직자들(47.0%)이 남성 구직자들(34.7%)에 비해 지난 한해 모바일을 통해 구직활동을 한 경향이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20세~24세 구직자가 웹 대비 모바일 입사지원율 57.4%로 가장 높았으며, △25세~29세 45.1% △30세~34세 42.0% △35세~39세 40.3% △40세~44세 34.4% △45세~49세 28.6% △50세~54세 25.2%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50.5%) △충북(50.1%) △울산(49.3%) △전북(47.7%) △충남(47.3%) △강원(46.2%) △경북(45.9%) △대전(45.8%) 등의 지역이 △서울(36.8%) △경기(38.8%) △세종(39.4%) △인천(40.4%) 등의 지역에 비해 모바일 입사지원율이 더 높았다.

모바일을 통한 입사지원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직무분야로는 △의사.약사.간호사직 분야가 5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벤트.나레이터직(51.4%) △뷰티.미용.스포츠 관련 직무(51.1%) △아웃바운드.TM(49.8%) △금융보험영업(49.4%) △포장.가공.검사(48.7%) 등 사무실 내근직 보다는 주로 외부에서 일하는 직업의 경우 모바일 입사지원율이 더 높았다.

반면에 △기획.경영.전략(33.5%) △재무(35.5%) △인사(36.0%) △홍보.PR(36.1%) △마케팅(36.8%) 등 기업의 사무직군의 경우도 타 직무 분야에 비해서는 모바일 입사지원율이 다소 낮았다. 특히 △웹프로그래머(23.2%) △응용프로그래며(23.6%) △시스템프로그래머(24.0%) △시스템분석·설계(24.9%) △네트워크·서버·보안(27.4%) 등의 웹 기반 직무 분야의 경우는 모바일 입사지원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훈 잡코리아 상무는 “최근 모바일이 빠른 속도로 PC를 대체하면서 취업 시장에서도 모바일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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