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소폭 상승…외국인 '사자'에 연중 최고치

  • 등록 2015-03-25 오후 3:25:44

    수정 2015-03-25 오후 3:25:4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수급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지수의 소폭 상승을 이끌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07%) 오른 2042.81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내내 2040 선에서 공방을 이어갔지만, 장 막판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2거래일 연속 2040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에 깔려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는 않았다. 이미 새로울 것이 없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는 달러 강세로 이어지면서 간밤 달러인덱스는 상승했다. 하지만 한국 외환시장에서는 오히려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등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내린 1100.8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시장은 장 내내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섰지만, 장 막판 외국인 매수가 대거 몰리면서 지수 소폭 상승으로 이어졌다.

개인은 999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1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1740억원을 순매도, 6거래일 연속 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도 투신권에서만 757억원의 매물이 쏟아져나왔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5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았다. 종이목재가 3.36% 뛰었고, 의약품도 2.81% 상승했다. 특히 의약품은 한미약품(128940)이 이날도 13.72% 상승하는 등 제약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섬유의복(2.41%), 증권(1.48%), 유통업(1.11%), 비금속광물(1.07%), 음식료품(1.02%), 건설업(0.85%)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안심전환대출 인기에 따른 우려가 커진 은행은 이날도 2.21% 내렸고, 운수장비(1.98%), 기계(1.72%), 보험(1.24%), 금융업(1.07%), 전기가스업(0.58%)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0.61% 상승한 148만5000원을 기록하면서 150만원 회복에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고, SK하이닉스(000660), 제일모직(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SK C&C(034730), KT&G(033780) 등도 올랐다.

특히 화장품주 동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은 모건스탠리, 맥쿼리증권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장중 339만원을 터치,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하기도 했다. 전 거래일 대비 2.9%(9만5000원) 오른 33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 역시 5.26%(4만원) 급등한 8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2주 신고가인 81만1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2.86% 빠지면서 17만원에 턱걸이 마감했고,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 LG화학(05191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1810만주, 거래대금은 4조983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67개 종목이 올랐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32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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