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7일 오후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잠정 확인된 인원은 탑승자 476명, 생존자 172명, 사망자 269명, 실종자 35명으로, 탑승자 수는 변동이 없으나 구조자가 2명 감소하고 실종자가 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자 2명이 감소한 이유는 동일인이 다른 이름으로 중복 기재 1명, 구조자 대상 동승자 확인 중 동승자를 오인 신고한 것으로 1명이 감소했다”며, “실종자 2명이 증가한 이유는 탑승자 명부와 승선 개찰권에 없었던 중국인 2명에 대해 신용카드 매출전표 확인 등을 통해 추가로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세월호 선사에서 제출한 탑승객 명단을 토대로 승선 개찰표, 선적검색 자료, 카드매출전표, 매표원 탐문, 발권대 CCTV, 해운조합 발권, 주민 조회, 소재 확인 조사 및 추가 접수된 실종자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이다.
또 최근 아기 젖병 목격 및 아기 울음소리 동영상 등 영유아 탑승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탑승자 명부와 희생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유아 탑승 사실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탑승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향후 적절한 시점에 객관적 사실과 감사결과 등을 토대로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이슈추적 ◀
☞ 세월호 침몰
▶ 관련포토갤러리 ◀ ☞ `세월호 침몰` 팽목항 찾은 문재인 의원 사진 더보기
☞ 朴 대통령, 세월호 참사 사과 사진 더보기
☞ `세월호` 애끓는 실종자 가족, 희망메시지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세월호 침몰]'보고 싶은 친구들아. 많이 춥지?' 추모 영상..'눈물'
☞ [세월호 침몰]유실물 속 휴대전화, 선장·선원 `살인 혐의` 입증 단서?
☞ [세월호 침몰]사망한 민간잠수사, 의사자 지정 절차 어떻게 되나
☞ [세월호 침몰] 민간잠수사 사망, "내 아들도 고2인데" 안타까운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