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일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10.6% 증가한 43만153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기준, CKD 제외). 이는 종전 최대 실적인 2012년 11월(42만368대)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내수시장에서는 전년보다 3.1% 증가한 5만781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가 3187대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그랜저도 8003대가 판매됐다(하이브리드 1446대 포함). 이어 아반떼(7578대), 쏘나타(4713대), 엑센트(2231대) 순이었다.
신형 쏘나타가 출시되자 구형 쏘나타(YF) 판매가 급감하면서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7921대에 그쳤다. 전년보다 11.2% 감소한 수치다.
상용차는 소형상용차가 전년대비 22.3% 증가한 1만4312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전년대비 22.4% 증가한 2704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9597대, 해외생산판매 26만4123대를 합쳐 37만3702대를 판매돼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해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이 사라지며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으며, 해외 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6.8%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