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노조, 비정규직 특별협의 요구.. 총파업 예고

  • 등록 2013-04-17 오후 7:27:06

    수정 2013-04-17 오후 7:27:0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 광주공장 노조는 17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사측과의 대화를 전면 중단하고 오는 19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광주공장에서 전일 사내하청 간부의 분신사태와 관련해 사측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2개조가 1시간씩 총 2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였다.

기아차 노조는 이와 함께 증산협의를 포함한 사측과의 모든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성명을 통해 사측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특별교섭안을 요구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9일부터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사측 관계자는 “아직 노조로부터 공식 통보받은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정규직화를 주장하던 사내하청분회 조직부장 김모씨가 분식해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서는 기아차 정규직 노조가 광주공장 증산(50만대→62만대)에 따른 신규채용을 진행하던 중 장기근속자에 대한 가산점을 추가하기로 해 사회적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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