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이 에티오피아 관문 공항인 볼레국제공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여객 서비스 방법을 전수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2024년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통합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에티오피아 볼레공항 서비스역량 개선사업을 수행한다고 4일 밝혔다.
볼레공항 서비스역량 개선사업은 공사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볼레공항의 공항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경험을 향상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항운영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볼레공항은 카이로 공항 등을 비롯해 아프리카 내 주요 공항 중 하나로 현재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유일한 직항 노선을 운영한다. 공사는 우수한 인천공항 서비스 운영 방법을 전수하기 위해 전문가 파견, 공항직원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 실시한다.
공사측 전문가들은 볼레공항의 서비스 역량 개선을 위해 공항 내·외부 환경 분석, 전략목표 도출, 관계기관 합동 워크숍 개최 등 중장기 개선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중장기 개선을 위한 후속 사업 연계 방법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볼레공항 공공협력사업은 인천공항의 첫 아프리카 대륙 진출사업으로서 향후 에티오피아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내 다양한 국가로 해외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공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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