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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하반기 200명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 100명과 합치면 연간 300명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250명, 하반기 170명 등 42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0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230명을 뽑는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150명을 채용했다. 하반기에는 200여명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250명, 하반기 210명 등 460명을 선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39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채용 규모는 110명 줄였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530명을 채용했다. 하반기 계획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480명, 하반기 150명 등 630명을 뽑은 바 있다.
경력직 선호 현상도 채용 인력을 줄이는 데 영향을 끼쳤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신입 종합직원(5급) 7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2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1년 만에 절반 가까이 채용규모를 줄였다.
특히 20~30대 직원의 퇴사율이 가파르다. 올 상반기 20대 직원은 6명, 30대 직원은 7명이 퇴사해 연간 기준 최다 퇴사자가 나왔던 작년(20대 7명·30대 6명)과 이미 같은 수준이다. 연차별로 살펴봐도 저연차(1~3년차) 직원이 10명이나 떠나 이미 최다 기록을 세웠다. 2010~2021년까지 해당 연차 직원 퇴직자는 총 5명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8명으로 늘더니 올해는 반년 만에 그보다 많은 인원이 제 발로 금감원을 떠난 것이다. 급수별로는 4·5급(선임조사역·조사역)이 16명으로 퇴직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