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LF(093050)가 오는 6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 1803’을 한국 시장에 들여온다.
| 불리 1803의 대표 제품인 ‘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 |
|
LF는 올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온라인 쇼핑몰인 LF몰을 통해 불리 1803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기존에 국내 화장품을 편집숍에서 팔았던 LF가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정식으로 론칭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리 1803은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아트 디렉터 람단 투아미와 프랑스 화장품 전문가 빅투아 드 타이악 부부가 만든 브랜드다. 이들은 과거 프랑스 브랜드 ‘장 뱅상 불리 파머시’를 재해석해 불리 1803으로 재탄생시켰다.
불리 1803은 창립자인 장 뱅상 불리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는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꾸뛰르 뷰티 브랜드’를 콘셉트로 파리에서 플래그십 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있고, 아시아 진출은 대만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이다.
LF 판매 제품군은 기초 화장품과 향수, 향초 등이다. 브랜드 인기 제품인 손 모양이 그려진 ‘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 ‘포마드 비지날 수분크림’ 등도 들여온다.
LF측은 “수입 사업의 일환”이라며 “화장품 관련 사업군을 만들거나 자체 브랜드를 낼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