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에너지신산업을 잘 하는 시도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며 “이를 통해 지자체 간 경쟁을 유도하고 에너지 수요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차관은 이날 산업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시설), 신재생에너지 등 지역별 에너지신산업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만 전기차 보급이 집중돼 있고 급속충전기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누적 기준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 5767대 중 63.9%는 제주(41.1%, 2368대)와 서울(22.8%, 1316대)에 집중돼 있다.
특히 전국의 급속충전기는 총 337기로 경기(56대)가 제일 많았고 대전은 2대, 세종은 1대에 그쳤다. 전기차 1대당 급속충전기 숫자는 전국 평균 0.06기로 전북이 0.56기로 가장 많았다. 전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많은 제주와 서울은 0.02기와 0.03기로 적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지난해 누적 기준 170.4㎿h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35.4㎿h), 전북(24.1㎿h), 충북(21.0㎿h) 등이 많았고 광주(1.6㎿h), 세종(0.02㎿h), 경북(0)이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