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소아 천식의 원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천식은 기관지가 민감해져 작은 자극에도 기도가 좁아지는 호흡기 질환으로 우리나라 아이 100명 중 1.5명이 천식을 앓고 있다.
소아 천식의 원인으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호르몬이나 황사,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등을 꼽을 수 있다. 환경 변화와 식생활습관의 변화도 소아 천식 발생률을 높이고 있다.
천식은 증상도 고통스럽지만 아이들의 성장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아토피 피부염, 비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숨을 거칠게 쉬거나 기침을 심하게 하고 잘 때는 색색거리는 소리를 내는 경우라면 소아 천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소아 천식은 찬바람이 불거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특히 심해지기 때문에 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내원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소아 천식의 경우 빠른 치료가 중요하지만 치료에 앞서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집 먼지 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차단하고 평소 아이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