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는 3일 인천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린 웨스트타워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에 호텔을 지을) 생각은 있는데 그룹 차원에서 원하는 호텔을 아직 찾지 못했지만 기회는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첫째 딸인 조 대표는 대한항공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총괄 부사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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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진그룹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시민단체의 반대로 답보상태다. 시민단체들은 학교 주변 호텔 건립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랜드하얏트인천은 세계적인 건축 설계업체인 미국 겐슬러가 설계한 웨스트타워가 개관하면서 총 1022개 객실을 갖추게 됐다. 북미 제외 하얏트호텔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스위트 객실과 레지던스 객실이 각각 43실, 31실이다.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3분 거리에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하얏트 측은 설명했다.
객실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웨스트타워 12층 그랜드 클럽 라운지는 넓은 창을 통해 인천공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은 1250㎡ 규모의 그랜드 볼룸과 230㎡ 규모 그랜드 살롱 등 연회 공간으로 꾸며졌다.
한진그룹은 그랜드하얏트인천을 포함해 최근 호텔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미국 LA에서 73층 규모 윌셔 그랜드 호텔 신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조 대표는 “금융비용까지 총 12억 달러가 들어가는 초대형 사업이지만 대한항공이 4억 달러를, 나머지는 채권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으로 자금조달 계획은 문제 없다”며 “대한항공이 부담하는 몫도 순차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차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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