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위 관계자는 12일 “이 회장 주재 만찬이 예정보다 일주일 늦어진 23일 저녁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생산현장에서 생산량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절전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국내 최대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이 모여 만찬을 하는 모습이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이 이번 주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범국가적으로 벌이고 있는 절전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만찬 행사를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번 만찬에서 그룹 내 환경·안전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초일류 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부사장 이상의 고위임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소폭 상승
☞코스피, 외국인 '팔자'로 전환..상승폭 '둔화'
☞삼성전자, ITC' 특허침해' 영향 제한적-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