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소프트웨어 클로버추얼패션, 500억 투자 유치

  • 등록 2024-12-16 오후 3:22:37

    수정 2024-12-16 오후 3:22:3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 클로버추얼패션(대표 부정혁, 오승우)이 16일,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09년 설립된 클로버추얼패션은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의상을 디자인하고, 이를 관리하며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클로(CLO)’와 ‘마블러스 디자이너(Marvelous Designer)’가 있으며, 의상 데이터 관리와 의사소통, 생산을 연결하는 ‘클로셋(CLO-SET)’과 3D 디지털 의상 및 패션 관련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커넥트(CONNECT)’ 등이 있다.

클로버추얼패션은 휴고보스, 나이키, 아크테릭스, H&M, 리바이스, 데카트론, 망고 등 글로벌 패션 기업에 3D 디지털 워크 프로세스를 도입하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영화와 CG 업계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2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협회에서 과학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클로는 의상 제작의 아이디에이션, 디자인, 생산, 마케팅, 소비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기존 유저의 사용성을 높이며 신규 유저 유입을 목표로 클로의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부사장은 “클로버추얼패션은 3D 의상 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의상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패션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로버추얼패션의 부정혁 대표는 “클로의 기술력과 고객들과의 신뢰 덕분에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클로의 비전인 ‘모든 의상의 시작과 끝’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은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의상 디자인부터 제조, 마케팅, 피팅, 스타일링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디지털 패션 기업이다.

2009년 설립된 클로버추얼패션은 CLO, Marvelous Designer, JINNY 등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CLO-SET, CONNECT 등 의상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12개국에 14개의 오피스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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