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이 가게 홍보해줄게"…2억 꿀꺽한 유튜버 구속

  • 등록 2024-09-05 오후 1:40:07

    수정 2024-09-05 오후 1:40:0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튜브로 매장을 홍보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40대 유명 유튜버가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주에서 음식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상인 75명을 상대로 유튜브 방송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약 2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개그맨 등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을 출연시켜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으나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75명에 이르며 피해액은 2억 4000여만 원으로 추산된다.

수사망을 피해 잠적했던 A씨는 최근 제주에 들어왔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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