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8기 대전시장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7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인수위 현판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장 인수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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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대전시장 인수위원회는 7일 대전 중구 선화동의 옛 충남도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과 이현 인수위원장, 김기황 부위원장 등 인수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2층 인수위원회 회의실로 자리를 이동해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향후 구체적 활동계획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늘 시민을 존경하는 자세로 무한봉사하는 것이 선출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의 임무”라며 “취임 당일부터 전광석화와 같이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10년 대전은 인구가 줄고, 기업이 떠나고, 청년들마저 일자리를 찾아 타 도시를 전전하고 있다”며 “민선8기 가장 큰 임무는 대전의 미래는 일류경제도시 대전로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인수위 과정에서 깊이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비전이 없는 조직은 미래도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굵직한 공약과 후보시절 공약을 가다듬고 구체화해 대전의 그랜드플랜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현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은 대전시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명예직”이라며 “당선인이 7월 1일부터 곧바로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민선7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달부터 열리는 민선8기 시정이 순조롭게 출발토록 차질없는 업무이관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돌이켜보면 그동안 코로나로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 처했음에도 이를 극복하면서 시정을 발전시키기 위해 시청과 5개 구청, 공사·공단 모든 공직자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며 “요란하진 않았지만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했고, 도시발전에 꼭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대전시정은 더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민선8기가 성공적인 시정이 되도록 공직자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