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 정치사에서 서울시민의 현명한 판단이 항상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바꿔왔다”며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 김종인(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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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번에도 반드시 서울시민께서 그와 같은 결심을 하시리라 확신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라는 과제를 남겨놓고 있지만, 오세훈 후보가 반드시 단일화를 이룩해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에 당선되리란 확신을 갖고 있다”며 “물론 코로나 사태로 선거운동이 원활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서울시민의 현명함을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를 함께 한 오세훈 후보는 “서울, 부산 두 지역의 보궐선거가 시장 성추행으로 생긴 선거가 분명함에도 성추행당 민주당의 후보 두 분이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면 절절한 진심이 담긴 반성의 목소리는 없었다고 평가한다”며 “국민들이 준엄한 평가를 하고 다가올 선거에서 어떻게 이 정부를 민주당을 심판할 지 결심을 굳혔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