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소만사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 `SAP HANA`에 특화된 DB접근제어 솔루션 `DB-i HANA`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SAP HANA는 글로벌 100대 기업에서 사용하는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다. SAP HANA는 기업 내 각 지사의 개인정보, 회계정보, 생산정보, 자산정보 등 모든 정보를 일괄적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분석할 수 있다. 기업의 모든 정보자산이 밀집된 만큼 높은 수준의 보안조치가 필요하다.
소만사의 DB-i HANA는 SAP HANA의 높은 처리속도, 다른 DB서버 대비 많은 코어 개수 등의 자체특성을 반영해 개발됐다. 소만사 관계자는 “요청·응답시간, ID, 접속계정, 조회정보 등이 모두 기록되므로 `개인정보보호법고시 8조 접속기록의 보관점검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이라며 “클라우드 라이선스로도 구축가능하며 현재 DB접근통제 솔루션으로 대규모 기업, 공공기관 등 500여곳에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DB-i HANA를 통해 SAP HANA에 접속한 관리용 단말기(PC) 통제도 가능하다. 단말기를 통해 출력, USB저장, 복사·붙여넣기 시도를 모두 차단하고 기록할 수 있다. 기존 DB접근제어 기능 뿐만 아니라 DB 정보유출차단(DLP) 기능까지 제공하는 통합 DB보안 솔루션이다.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최일훈 소만사 부사장은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해외 각국에 지사를 보유한 대기업들인데, 최근에는 DB 플랫폼을 기존 오라클에서 SAP HANA로 교체하고 있는 추세”라며 “중요한 정보자산이 한 곳에 집약된 만큼 조회부터 유출통제까지 SAP HANA에 발생하는 모든 구간을 통제,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