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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방송한류가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주·유럽, 중동·중남미에까지 확산되고 재도약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MIPCOM 행사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MIPCOM은 100여개국, 4500여개 방송사, 1만3000명 내외의 방송 전문가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으로 매년 가을에 열린다는게 방통위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칸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되며, 방통위는 국내 참가자들의 안전, 건강, 출입국 여건을 고려해 현지 참석 없이 온라인으로 주빈국 행사를 개최한다.
방통위는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방송콘텐츠 전문가들에게 한국 방송콘텐츠의 창의성과 우수성, 제작역량 등을 집중 홍보해, 실제로 제작투자나 방송콘텐츠 판매,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또 “한국 콘텐츠가 세계와 함께 한다.”, “한국 콘텐츠가 세계를 만난다.”라는 의미를 담아 “Korea, Story Connects Us”를 행사 슬로건으로 정하고 이에 걸맞은 주빈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콘퍼런스 영상은 사전 제작해 칸느 행사장에서 상영하고 행사 당일 MIPCOM 웹사이트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진출 기회를 갖기 어려운 중소 방송사․제작사의 해외 진출 및 네트워킹을 위해 온라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해외 제작·배급사로부터 투자나 구매계약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화상 1:1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것이다.
방통위는 이번 MIPCOM 2020 행사에 참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참가하는 기관 및 사업자와도 유기적으로 연대해 방송한류가 재도약하고 확산되는 획기적인 모멘텀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대 방송영상마켓의 주빈국으로 참여해 훌륭한 방송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에 OTT 등 뉴미디어의 확산이 가속화 되면서 방송콘텐츠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는 유망한 분야”라고 했다. 이어 “드라마, K-Pop, 영화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한국 영상콘텐츠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며 “이제 한국은 슬로건(Korea, Story Connects Us)처럼 세계와 손잡고 방송콘텐츠의 제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