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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성장,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이같이 제언했다. 임 센터장은 “한국스타트업생태계에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모일 수 있도록 한국도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처럼 스타트업 혁신국가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였다. 토론회에는 임 센터장을 비롯해 김영덕 롯데엑셀러레이터 상무,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 업계 대표자들과 한훈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국장) 등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발제와 토론회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계의 글로벌 진출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임 센터장은 ‘글로벌 스타트업 동향과 한국스타트업생태계를 위한 제언’이란 주제의 발제를 통해 “올 1월 309개였던 유니콘 스타트업이 4월 중순 342개로 증가할 만큼 계속 증가세이며 특히 소프트뱅크 등 거대 펀드들이 거침없이 투자를 늘리는 중”이라며 “푸드테크, 애그리테크 등 다양한 전방위에서 투자가 일어나면서 혁신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미국은 유니콘 스타트업의 IPO(기업공개) 붐과 엑싯을 통해 투자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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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를 마치고 이어진 토론회에서 권대수 중기부 정책관은 “청년창업사관학교, 팁스 프로그램 등 정부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5000억 이상을 지원 중이다. 유니콘 기업인 토스도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이기에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17일부터는 규제자유 특구구역이 시행, 각 지역별로 전략 사업별 규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한훈 국장은 “규제 샌드박스가 도입된지 100일이 되는데 지금까지 총 26건의 해결 사례가 나왔고 5월 초까지 40여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규제 샌드박스로 100여건의 해소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