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3거래일만에 상승…화장품株 강세

외국인, 하루 만에 ‘사자’
화장품주 강세…지난달 화장품 수출액 급증 덕
해운주 강세…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운임료 뛴 영향
  • 등록 2016-09-02 오후 3:54:05

    수정 2016-09-02 오후 3:54:05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이달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8%(5.59포인트) 오른 2038.3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ISM은 지난 1일(현지시간)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2.6에서 49.4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PMI 지수 하락은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금리를 인상하기 다소 힘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2191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1927억원의 주식을 팔며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도 19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95% 오르며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계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음식료품, 제조업 등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이 1.27% 내리며 최대 하락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업과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63% 오른 15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화장품 업체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날보다 4.86% 오른 3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맥스(192820), LG생활건강(051900), 에이블씨엔씨(078520)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따른 선박 부족으로 운임료가 50% 가까이 폭등하자 해운주들이 상승했다. 흥아해운(00328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팬오션(028670)도 4.54% 올랐다. 카지노주인 GKL(114090)파라다이스(034230)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2.87%, 2.65% 상승했다. 선행시장으로 꼽히는 마카오 카지노의 지난달 매출액이 2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3억4027만7000주, 거래대금 3조883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는 2개였으며 49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한 종목은 323개였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두달 연속 침체된 내수시장 …車업계 할인·할부 보따리 푼다
☞현대차 9월 아슬란 200만원· i30 100만원 할인
☞현대·기아차 美 8월 판매량 3.5% 감소…제네시스 G80 순항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나가 너 땀시 살어야'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