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완다 손잡고 中사업 확장 나선다

  • 등록 2016-06-30 오후 2:09:08

    수정 2016-06-30 오후 2:09:08

사진=이브룬.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가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인 완다그룹과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디다스와 완다그룹은 지난 27일 업무 협약식을 갖고 향후 스포츠 대회 운영과 스포츠 용품 판매 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중국 매체 이브룬(ebrun)이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디다스는 중국에서 올해 500개 매장을 신설하는 등 5년 내 3000개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 9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디다스는 2020년까지 2200개 도시에서 1만2000개 매장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는 아디다스는 중국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중국에서 18% 성장해 매출이 25억유로(약 3조2000억원)에 달했고 올 1분기에는 전년 대비 30.0%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디다스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한 도시에서 발생하는 매출만 폴란드와 포르투갈 두 개국의 매출 합계와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스포츠 제국’ 건설에 나서고 있는 완다그룹 역시 아디다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스포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스포츠 업계에서 아디다스와 완다가 추구하는 목표가 일치한다며 사업적 협력 뿐 아니라 세계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아디다스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완다그룹은 유럽의 명문 축구 구단의 지분을 사들이는가 하면 올해 초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농구연맹(FIBA)의 파트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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