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사]삼성SDS 사장, 2명 발탁한 이유는?

  • 등록 2015-12-01 오전 11:43:13

    수정 2015-12-01 오전 11:43:1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삼성SDS(018260)가 1985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사장급 인사 2명을 보유한 회사로 거듭난다. 회사 규모 확대와 그룹 내 위상 강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삼성그룹은 1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경제연구소 정유성 상담역을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삼성전자 홍원표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을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대표이사 외에 사장급의 사업부문 총괄 임원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그룹의 이번 삼성SDS에 대한 인사 배경에는 삼성SDS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홍 사장은 미국 벨연구소와 KT(030200)에서 와이브로 사업을 총괄하다 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인물이다. 2012년부터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이끌어왔다.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지휘한 그가 삼성SDS 솔루션 사업의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정유성(왼쪽)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과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내정자(제공=삼성)
삼성SDS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비전선포식을 통해 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과 글로벌 IT 서비스기업 톱 10 진입 포부를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한바 있다.

삼성SDS의 비전 2020은 ‘인사이트 투 인스퍼레이션(Insight to Inspir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축약된다. 본질을 파악해 분석함으로써 예측력을 갖추고(insight), 고객 경험에 대한 풍부한 연구를 통해(Customer Experience) 인간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에 영감을 주는(inspiration)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다.

삼성SDS는 소셜네트워크, 모빌리티,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앞글자를 딴 ‘스맥(SMAC)’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솔루션 기반의 미래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액 5조원대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이미 제조IT 분야에서 분석(Analytics) 역량을 동원해 품질과 수율, 생산성 등에 혁신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분야에서는 산업별 사물인터넷(IoT)과 분석 역량을 활용해 가시성과 배송 정확도를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업 솔루션을 제품화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의 보안솔루션인 ‘녹스(KNOX)’와 자사의 기업형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 기술을 활용해 기업용 보안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체인증(FIDO) 솔루션 등의 인증서비스도 출시했다.

삼성그룹 측은 홍 사장 인사에 대해 “SDS가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솔루션 사업을 조기 전력화하고 솔루션 및 서비스 경쟁력이 새로운 부가가치 원천으로 부상하고 있는 삼성전자 무선사업과도 전략적 협력을 강화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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