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印 뉴델리서 영업 재개..`콜택시` 사업자로 등록

지난해 12월 영업정지 처분 받은 이후 한달만
美 보스턴시와 상생관계 구축..영업 재개 물꼬
  • 등록 2015-01-23 오후 4:22:25

    수정 2015-01-23 오후 4:22:25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인도 뉴델리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12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지 한달여 만이다.

우버는 23일(현지 시간) 뉴델리에서 콜택시 업체로 인증 받고 영업을 재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출처=우버 홈페이지
인도 현행법에 따르면 콜택시 업체는 200대 이상 운용 차량과 24시간 콜센터 그리고 차량 내 비상연락 버튼을 갖춰야 한다. 우버는 이같은 요구 조건을 수용했다.

우버는 성명을 통해 “사업 변경은 인도 교통당국의 (영업 재개를 위해) 요구 조건을 수용하고 탑승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지난해 말 우버를 이용한 여성이 운전기사에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우버 등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에 대해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

최근 우버는 인도 뿐 아니라 보스턴에서도 상생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우버는 보스턴시에 차량 이동 경로를 제공하는 대신 영업 허가를 약속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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