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시가현의 60대 남성이 지난해 6월말 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로써 후생노동성이 지난 1월 SFTS 관련 정보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감염이 확인된 건 11명 째이고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숨진 사람은 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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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질병관리본부는 SFTS를 매개하는 진드기는 국내에도 분포하나 해당 바이러스는 아직 검출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 질환은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산둥반도를 포함한 중국 중부 및 동북부 지역에서 약 170여건이 발병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일반적인 증상완화 치료를 실시하며 치명률이 12~30%에 이른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야마구치·나가사키·미야자키·가고시마·사가현 등 규슈 지방과 히로시마, 에히메 등지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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