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관련해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 게오르기 지노비예프(왼쪽) 주한 러시아 대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연구단체 외평포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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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날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 차관을 만난 뒤 오후 2시쯤 청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러시아가 북한과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와 항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정원은 18일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약 1만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