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韓근로자 무급휴직, 유감스럽고 가슴 아파"

방위비분담금 협정 타결 지연으로
1일부터 韓근로자 절반 강제 무급휴직
에이브럼스 사령관 영상 메시지 통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 벌어져"
  • 등록 2020-04-01 오전 11:52:00

    수정 2020-04-01 오전 11:52: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1일 한국인 근로자들의 강제 무급휴직 시작과 관련, 유감스럽고 가슴 아픈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무급휴직 한국인 직원에게 전하는 주한미군사령관 영상메시지’를 통해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이 타결되지 않아 주한미군사 한국인 직원 약 절반에 대해 오늘부터 무급휴직이 실시된다”며 “오늘은 우리에게는 유감스럽고 상상 할 수 없는 가슴 아픈 날이다. 한국인 직원에 대한 부분적 무급휴직은 우리가 전혀 기대하거나 희망했던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의 직원일 뿐 아니라 동료이자 팀원이며 가족의 일원”이라면서 “한국인 직원들은 우리 임무수행과 한미 동맹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급휴직을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우리 직원들을 매우 그리워 할 것이지만,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즉시전투준비태세(Fight Tonight)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부분적 무급휴직 조치를 해지하기 위해 양국 정부에 방위비분담금 협정 타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잠정 타결돼 이르면 이날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액 규모는 당초 50억 달러보다 크게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출처=USFK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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