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경제자문 "일본銀, 근원물가로 목표 변경해야"

하마다 코이치 전 예일대 교수
`신선식품 및 에너지` 뺀 근원물가로 목표 인플레이션 변경해야"
  • 등록 2015-02-26 오후 2:23:11

    수정 2015-02-26 오후 2:23:11

<자료: 일본타임스> 하마다 코이치 전 예일대 교수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자문이자 전 예일대 교수였던 하마다 코이치가 26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의 인플레이션 측정치를 변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BOJ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표를 기준으로 물가 상승률 2%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코이치는 여기에 국제유가 급락 등을 반영해 에너지 관련 품목도 같이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코이치는 “BOJ는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면 경기 부양책을 강화해야 하지만, 지금 가격 하락은 유가 하락으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추가 경기 부양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BOJ가 목표로 삼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5% 올랐다. 코이치의 주장대로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은 2.1%이다.

코이치는 “BOJ가 지수 목표를 변경한다면 그 자체로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BOJ가 일본은행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건스탠리MUFG증권의 로버트 펠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BOJ가 추가 통화완화와 유가 약세에 대응하는 대신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를 강조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펠드만은 “만약 BOJ가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를 목표로 할 경우 에너지 가격에서의 큰 변화가 있는 경우 통화정책의 신뢰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로다 하루히코 BOJ총재는 신선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를 채택하자는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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