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부처님의 자비부터 고사리손의 온기까지. 경기 광주시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 지난 14일 조계종 국청사 서호 주지스님이 방세환 광주시장에게 백미 300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경기 광주시) |
|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한불교 조계종 국청사는 광주시에 백미 4kg 300포(405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서호 주지스님은 “남한산성 국청사 신도들의 마음을 모아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신도들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사)광주시 사회적경제협회에서도 성금 230만원을 전달했다. 정은화 회장은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참여기업 중 5개 사에서 관내 불우한 이웃돕기 일환으로 수익금 일부를 기탁하게 되어 기쁘다”며 “매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 최신영 신영특장 대표와 가족들이 방세환 광주시장에게 연탄 800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경기 광주시) |
|
최신영 신영특장 대표도 이날 가족들과 함께 연탄 800장(76만원 상당)을 광주시에 전달하며 나눔의 온기를 보탰다. 최 대표는 “기탁한 연탄이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참여기업은 2023년에도 성금 180만원을, 대한불교 조계종 국청사는 올해만 3번을 기탁해 백미 700포(4㎏)를, 신영특장은 2020년에 연탄 1000장 기탁한 바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광주시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성금과 현물은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소중히 잘 쓰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