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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도로교통공단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6.7%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도 4.9명으로 감소하며 2021년 5.6명, 2022년 5.3명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자동차 승차 중 및 보행 중 사망자가 각각 35.6%(909명), 34.7%(886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사망자가 48.6%(1240명)로 가장 많았다.
보행 사망자는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의 34.7%인 886명이었다. 전년보다 47명 감소한 수준이다. 65세 이상 보행 사망자는 550명으로 전년보다 9명 줄었다. 12세 이하 보행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년보다 14.3% 감소했다.
2022년 증가했던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2023년 25.7%(55명) 감소했고, 렌터카 사고 사망자도 31.5%(29명) 줄었다.
도로교통공단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도로 위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지자체, 경찰,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고 2023년은 사망자 역대 최소치를 기록하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지속적인 사망자 감소를 이어가기 위해서 공단은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책을 바탕으로 국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