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보합권에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심화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강력한 감산 정책과 러시아 전술핵 위험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포인트(0.05%) 내린 2208.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48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앙은행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심화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강력한 감산 정책과 러시아 핵 위험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현물은 지수보다 반도체 대형주에 베팅하며 전기전자에 순매수가 유입됐다”고 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은 4852억원, 외국인은 43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514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는 1%대 오르고 있고 통신업, 제조업, 철강및금속, 보험, 화학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서비스업, 운수창고, 기계, 비금속광물은 2%대 내리고 있고 운수장비, 건설업, 의료정밀, 종이목재는 1%대 하락 중이다. 의약품, 전기가스업, 유통업, 증권, 음식료품, 금유업, 섬유의복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5%대,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3%대,
삼성전자우(005935) 2%대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1%대,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NAVER(035420)은 5%대 내리며 연저점을 경신했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대,
카카오(03572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