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성명발표를 통해 “지난달 30일 발표된 삼성그룹의 삼성정밀화학 지분매각으로 충결과 상실감에 빠져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그러나 냉철하고 침착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 노사는 “롯데그룹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며 신동빈 회장이 보여준 탁월한 경영리더십에 대해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보낸다”면서 롯데그룹측에 5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삼성정밀화학 노사는 먼저 “신동빈 회장의 회사 방문을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신 회장이 회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새롭게 롯데그룹 식구가 될 임직원들을 적극 격려해주고 회사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정밀화학 노사는 “글로벌 초일류 화학사로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수 있도록 ‘창조적 파트너십’이 회사경영의 소중한 가치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롯데그룹의 지원과 격려를 요구한다”면서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소통과 상생의 실천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그룹 화학·방산 계열사 4곳이 한화그룹으로 매각되는 과정처럼 일정 수준의 위로금이 지급됐다는 점에서 이번 빅딜에서도 삼성정밀화학 임직원들에 대한 보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 관련기사 ◀
☞롯데, 삼성 화학사업 3조원에 인수..`화학업계 최대 빅딜`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정밀화학 보유 지분율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