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보잉코리아 사장에 '에릭 존' 씨 선임

  • 등록 2014-05-21 오후 5:06:34

    수정 2014-05-21 오후 5:08:23

보잉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보잉은 신임 보잉코리아 사장에 에릭 존(사진) 전 태국 주재 미국 대사를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존 사장은 미국 외교국에서 30여 년 동안 근무했고, 미 외교 관계위원회 종신회원이다.

30여 년 동안의 미 정부 외교관 경력을 마감하고 오는 30일 보잉에 입사해 이르면 내달부터 한국 내 기업 업무를 총괄한다. 한국에서 보잉의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존 사장은 한국 주재 미국 대사관 정무 공사참사관과 미국 국무부 한국 담당 과장으로 근무했다. 미 국무부 산하 정치-군사국의 안보 협상 및 협정 보좌역과 미 공군 참모총장 외교 정책 보좌역 등도 역임했다

전임인 팻 게인스 사장은 오는 9월 보잉에서 27년 근속을 마치고 은퇴할 예정이다.

보잉 인터내셔널 힐 사장 겸 사업 개발 및 전략 선임 부사장은 “존 사장은 국제적인 공직 경험을 통해 보잉의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한국의 고객, 협력사, 지역 사회, 임직원들과의 협력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며 “보잉은 한국에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가지고 한국과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과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온 보잉은 1988년 서울에 사무실을 설립했다. 현재 한국은 보잉의 상용기와 군수사업 부문의 상위 10개 국제시장에 포함되며 200명이 넘는 임직원이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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