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미터 거대 악어, '흑백사진 속 집채만 한 크기'에 압도

  • 등록 2013-04-25 오후 8:02:07

    수정 2013-04-25 오후 8:02:0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호주에서 잡혔다는 10미터 거대 악어 사진이 화제를 낳고 있다.

최근 해외의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10m 거대 악어 사진이 올라와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속에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의 어마어마한 크기를 한 악어가 입을 떡 벌리고 누워있다. 악어는 이미 죽은 듯 사지를 늘어뜨리고 있다.

길이만 긴 것이 아니라 체구도 엄청나다. 그래서 악어 뒤쪽에 서 있는 사람이 벌어져 있는 악어의 입 크기 정도밖에 되지 않아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호주에서 포획됐다는 10m 거대 악어 사진이 진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의 악어와 무관함>
사진 설명에는 이 10m 거대 악어가 호주의 로퍼 강에서 잡혔다고만 나올 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진이 현재와는 동떨어진 흑백이고 크기 자체만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합성을 의심하거나 가까운 피사체의 크기가 과장되도록 촬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10미터 거대 악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미터 악어가 가능한가?”, “딱 봐도 합성이네”, “악어가 저렇게까지 클 순 없지”라는 부정론에서부터 “돌연변이가 있을 수 있다”, “실제 사진으로 보인다”, “누가 진위 좀 밝혀주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10m 거대 악어 사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4월에도 미국 아칸소주 호프시 근처에서 10m 거대 악어가 잡혔다는 설명과 함께 아칸소 야생 동물 위원회의 관리인이 사살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당시는 선명한 컬러 사진이었음에도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다. 야생 동물 위원회는 동물을 보호하는 입장에서 사살은 있을 수 없으며 그걸 자랑스럽게 걸어놓는 건 더욱 넌센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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